국내 후원 선교지를 찾아서(방문6-대구광역시 다함선교회) - 03
2019.9.4(수)
(앞 02번에서 이어집니다)
내가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지만 한가지는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당신을 위해 같이 울어 줄 수 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는 조폭 목사로 통합니다.
설거지를 시작할 때도 목사라는 것을 밝히지를 않았습니다.
후에 목사라고 밝혀지고,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조폭이거나, 두 번째는 사회에서 사업실패를 하고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온 사람 같다.
그래서 집에가서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나라에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파송 받아 온 사람이다“.
열씸히 하고 있습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하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으로 기도하고 있는게 ”하나님 이 건물을 주시면 안됩니까?“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용도별로 필요한 것이 있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불가능한 상황이 10년간 이어지면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텐트부터 필요한 것은 모두 채워 주십니다. 뒤에 보면 이동식 버너가 있는데, 권사님 두 분이 100만원씩 헌금해 주셔서 중식을 하려고 사 놓았습니다. 이제 면 뽑는 기계만 준비하면 되고, 중식할 분 까지 두 명을 섭외해 놓았습니다.
”다함 짜장면 선교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갖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은 너무나 많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교회가 자신들의 관습이나 습관에 젖어있고,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가볍게 역사가 일어나게 해주십시오, 떨어지는 감을 보고 밑에서 누워 있을 수는 없는데, 이게 현실입니다.
움직이기만 하면 더 큰 역사를 이루어 나갈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후원금 30원을 목사님으로 부터 후원 받은 적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혹시 실수 아닌가해서 전화를 했더니 맞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는 돈을 보냈다고해서 감사하다고 전화를 받았는데.
매주 1,200명의 사람을 찾아가서 만나고, 섬기고 있습니다. 이거 신명나는 목회 아닙니까?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성공이라고 얘기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성공이라고 얘
기하지는 않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끊임없이 사용하자. 완전히 바닥나면 또 채워 주시겠지. 끝없이 채워 주십니다.
만원짜리하나 보내주십시오 얘기를 못하는데, 함께 봉사하시는 분들이 얘기해서 헌금이 들어오게 하시는 겁니다. 신기하죠. 그 사람들 한테 부탁한 것도 아니고.
우리 생각을 아시고, 계획을 아시고, 그 일을 진행하시는 것은 그 분이시다.
일을 시작하고 가기 시작하면 어떤 것이든지 가능합니다.
우리는 ”됩니까? 가야합니까?“ 재면서 생각 하는데, 가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저는 교회에 사람이 모이면 보낼 겁니다. 찾아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보낼 겁니다. 저기 요양원 찾아가서 아무것도 하지말고 청소만 하고 와라. 보낼 겁니다.
한 달 가고, 두 달 가고, 그러면 그들이 기다립니다. 그게 옳은 거지요.
우리는 헌금한 것 가지고 돈 주고, 선교했다고 하지만 아니올시다.
저도 집사님 여기까지 오시는 것 보고 감동했어요. ”이게 무슨일이야?“ 첨이예요. 10년동안 선교하면서 선교지 방문해서 얘기 들어주는 것 처음입니다.
국내선교를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하셨을 때 제가 메세지를 보냈지요. 너무 귀한 생각이라고.”
목사님. 제가 지난 7월 말경부터 태국.미얀마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그곳에서 참가자 미팅 시간이 있었는데, 권사님 한 분이 “국내선교는 소흘히 하고 해외선교에만 치중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말씀하실 때 국내선교부장인 제 마음이 뜨끔했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다르지는 않습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구동성으로 어둡게 보면서도 우리가 노력하는게 어느 정도인지를 돌아보면 아쉽기만 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닫힌 마음을 열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얘기하고, “잎이 풍성해도 뿌리가 썩으면 무슨 생명력이 있겠냐?”고 얘기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내년 국내선교 계획을 세우려다보니, 한 번은 후원지를 돌아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처음 선교시작할 때 사회사업한다느니, 참 말이 많았습니다.
제가 한가지 기도하면서 말씀 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이런 센타가 있으면 서울 등 큰 교회가 이런 센타를 자기 교회의 센타로 지원하는 거예요.
한영이면 한영의 대구지역 선교센타 이렇게 연결해서 끊임없이 일할 수 있도록.
그런 것을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 서울 큰 교회에서는 어떻게 가야 할 줄을 몰라요. 제자 훈련 등 다 해봤거든요. 근데 그것이 교회 성장으로 가버린 거예요. 성장과 번영과 채우는데로 갔지, 생명을 회복시키는 노력은 부족하다고 봅니다.
제2, 제3 선교센타를 지원해서 계속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당장의 눈 앞의 열매만을 바라는 것 보다 우리는 열매를 못보고 죽을 수도 있어요. 제가 가는 길을 누군가 따라오는게 보인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하다는 것이지요. 왜? 복음의 가치, 생명의 가치를 위해서 살아가는 거니까요.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잘했다, 못했다, 하는 것은 세상의 가치지요.
그런 대구 비젼센타가, 어느 섬의 비젼센타가 바르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같이 봉사하며 섬기는 것, 그런 연결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이 참 중요한데, 그냥 슬쩍 던졌는데 그렇게 되더라고요. 이미 당신이 계획 하셨겠지요.
점심을 해야 하는데 천원짜리 하나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내 이름 대고 먹고가지“ 그러더라고요. 교회가 그런 가치를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경주교도소를 갈 때 ”다함선교회“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그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당신들이 만원을 내가지고 선교를 한다고하면 저는 안합니다. 제가 이 다함선교회를 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편안하게 하나님 영광을 받으십시오라고 예배하면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살 때에, 또 다른 하나님의 일꾼이 저 어두운 곳에서 그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절망의 순간에 함께하지 못한 것이 부끄러워 사죄하는 마음으로 간다“고 한다면 그 일을 하겠습니다.
혼자 사시는 분들, 가난한 사람들에 의해서 월요일에 예배가 진행 되어지고, 다함선교회 자매가 되어지는 것을 볼 때 하나님 감사합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백만원씩 후원하고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에 보니까 그들은 저 멀리 있더라고요.”
목사님의 기도로 오늘의 만남을 정리합니다.
“하나님 이 귀한 만남 위에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이 걸음 위에 하나님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전국을 다니면서 작지만 그곳의 사정과 그 아픔을 듣고, 가슴으로 새기는 귀한 집사님, 그 걸음 위에 하나님 역사하시며, 가는 곳마다 평화를 만들고 화평을 주시어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을 수 있는 복된 삶이 되도록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섬기는 교회 위에도 하나님 함께하여 주셔서 작은 자의 소리를 듣고, 귀를 크게 열고 저들의 필요를 보고 달려갈 수 있는, 아름다운 선교가 이루어지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이렇게 목사님과 대화를 마무리하고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목사님께서 만나는 분마다 섬기고 봉사하면서 형제자매처럼 지내시는 분들인 것 같다.
이렇게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어선다.
다시 대구지하철을 타고 오던 길을 되짚어 동대구역으로 향한다.
”다함교회와 다함선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들이 쉼 없이 세워지고, 가꾸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마무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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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국내선교지 탐방2-나주 벧엘교회 | 배정수 | 2019-10-10 | 1439 | |
7 | 국내선교지 탐방1-정읍 평안교회 1 | 배정수 | 2019-10-09 | 2467 | |
6 | 첫 번째 국내아웃리치 결산-장성소망교회편(2017~2019년) | 배정수 | 2019-08-31 | 1366 | |
5 | 기타(교회및기관) | 한영교회 | 2018-04-10 | 813 | |
4 | 장애인및특수단체선교 | 한영교회 | 2018-04-10 | 890 | |
3 | 농어촌교회 선교지 | 한영교회 | 2018-04-10 | 1067 | |
2 | 미자립교회 선교지(영등포노회지정) | 한영교회 | 2018-04-10 | 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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