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후원 선교지를 찾아서(방문6-대구광역시 다함선교회) - 01
2019.9.4(수)
KTX동대구역에 도착 했다.
오늘은 대구에 있는 다함 선교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목사님과는 오늘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 했다.
대구지하철을 타고 명덕역에서 환승하여 범물역에 도착했다. 약속했던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다. 선교센터로 향하는 동선을 점검해 보니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잠깐 짬을 내 범물역 인근 까페에서 급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목사님한테서 전화가 온다.
근처에 와 있으니 바로 가겠다고 했다. 목사님도 선교센터에 조금 후면 도착 하신단다.
선교센터로 향하는 길가에 과일 가게가 있다. 목사님께 드릴 과일을 고르고 있는데, 목사님으로 부터 다시 전화가 왔다. 도착해서 길가에 나와 있는데, 어디쯤 인지를 물으신다.
아무래도 내가 초행길이라서 잘 찾아오고 있는지 확인을 하시는 것 같다.
과일 가게를 나서 바삐 발걸음을 옮긴다. 저만치에서 기다리시는 분. 목사님이시다.
처음인데 자주 뵌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으로 오늘의 만남은 이루어 졌다.
앞에 교회가 보인다. 아니다. 복합상가 건물의 외벽에 '다함교회'라고 쓰인 교회 간판이 보인다. 건물 초입에는 냉동탑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다.
차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다 함께 밥 먹자"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대한 예수교 장로회 다함교회, 다함공동체'
다함 공동체를 통하여 대구역을 중심으로 모여드는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게 하신 것이다.
그런데 궁금했다.
도대체 몇명의 봉사대원이 이 일들을 감당하나 궁금했다. 이유는 봉사 내용이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매월 보고되는 봉사 내용을 보면 하루에도 한,두 가지는 봉사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다함 교회 예배실에 들어섰다. 기도를 하고 둘러보는데, 이번에 방문했던 선교지마다 마땅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없었듯이 여기도 그렇다.
목사님은 앞에 서시고, 나는 회중석 의자에 앉았다.
"열정이 대단 하시다" 나 혼자서 되뇌이는 말이다.
나이는 나 보다 다섯살이 위 이신데, 더 젊어 보인다.
참기쁨으로 섬기면 이런 젊음도 은사로 주시고, 힘든 모습도 감추어 주시고 환한 모습을 주시나 보다.
목사님께서는 간증을 하셨다.
귀한 얘기들을 듣고 있자니 시간이 지나 잊어버리는 내용이 혹 있을까 싶어 얘기를 중단 시켰다.
목사님! 죄송하지만 말씀하시는 내용들을 녹음을 하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흔쾌히 허락을 받고, 처음부터 다시 얘기를 듣는다.
”노숙인 사업을 시작한 것은 경주교도소에서 시작했습니다. 2011년 12월 입니다.
성탄절 축하예배를 드리면서 간증을 했는데, 괭장히 뜨거운 예배시간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선언을 했습니다.
2014년 12월까지 3년동안에 당신들의 이름으로 자원봉사 2,500시간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밥차(탑차)를 하나 구하겠습니다.
출소한 다음 쌀하고 필요한 것을 보내면 당신들의 이름으로 봉사를 하겠습니다.
그렇게 약속을 하고 3년 동안에 3,000시간을 봉사했습니다.
그 무렵 CTS방송에 잠깐 출연을 해서 전국에 방송이 나갔는데, 300만원이 헌금 되었습니다. 쓸데가 없었어요.
2014년 11월에 경주교도소를 갔다오면서 혼자사시는 권사님이 “목사님, 차 사셔야지요“ 하면서 봉투를 건네는데, 열어보니 300만원이 들어 있었다. “밥 하자.”
이것말고 차가 한데 더 있는데, 42만키로를 탄 차가 한 대 있습니다. 내가 그걸 타고 다닙니다.
거기에 모든 음식을 다 실었습니다. 그렇게 2년 하다가, 2017년 5월달에 교회 앞에 탑차가 들어 왔습니다. 탑차를 보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 교도소에서 2011년에 말한 것이, 2017년 5월달에 1톤 트럭 한 대가 들어 온 겁니다.
2014년 11월 23일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매 주일새벽 6시 반에 130~140명 모이는데, 항상 150명분의 밥을 해서 준비해 갑니다.
지하철 대구역 2번 출구에서 모두 앉혀놓고 대접을 합니다. 줄서서 먹는게 대부분인데, 밥 먹으로 오는 분들이 주인이고 우리는 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접을 하자.” 줄 세워놓고 밥을 나눠주는 것도 그 사람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함께 봉사하는 분들에게는 “짜다, 싱겁다” 등 무슨 말을 하든지 들으라고 얘기 합니다.
주말에 120명분 20키로 쌀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것을 운영하도록 항상 통장에 100~200만원의 돈이 들어 있어요. 기가막힌 일이죠. 지금 우리 가족만 남아 있는데, 기적이 아니면 이것을 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
저희 교회 월세가 6~70만원이 나갑니다. 그런데도 아직 교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5명 가족만 남아 있는데 돌아갑니다. 오병이어의 역사는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지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위해서 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뒤에서 역사하시는 것 입니다.
꼭 갖고 싶은 식판이 있어서 보고 왔는데, 그 식판이 한달 후에 딱 100개가 어떤 통로를 통해서든지 들어옵니다. 기적으로 삽니다. 미라클은 다른데 있는게 아니고 오늘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경주 교도소에 갔다왔는데, 자매 두 사람 따라 갑니다. 예배드리고, 음식 제공 하고 다 합니다.
돈 없다고 안되는게 아니고, 우리가 그 일을 안하기 때문에 안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식판은 일년에 약 5만개 정도 닦습니다. 복지관 설거지를 매주 목.금 10년 동안 하고 있는데, “목사님이 없으면 안돼, 목사님 때문에 부엌이 돌아간다”고 얘기를 합니다.
종신 설거지봉사단까지 만들어 줬습니다.
이것은 교회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종신토록 주의 일을 하는 종의 단체”, 이것이 교회라고 생각 합니다.
2011년부터 탁구지도를 하면서, 한 달에 한 시간만 시간을 내세요. “제가 탁구 지도는 책임지고 해주겠다”고 해서 설거지 봉사팀에 만들어진 것이 “다함봉사단”인데, 거기에는 예수믿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직도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탁구를 치지 않아도 그 사람들이 한 달에 한 번은 설거지 봉사를 합니다.
10년을 한 곳에서 봉사를 하니까 그 사람들도 인정을 합니다. 당신이 있어서 우리가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양병원, 호스피스병동, 정신병동 등등 예배까지 드리는 곳을 한 달에 약 24곳을 찾아 갑니다.
복지관에서도 2011년부터 노래봉사를 시작했습니다. 트로트 부터 모든 장르를 다 부릅니다. 그런데 5년 전부터 목사인데 찬송 하나 해라. 그래서 찬송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요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5분에서 10분 말씀 전하고 찬송하기 위해서, 50분을 어르신들 좋아하는 노래를 합니다. 예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50분을 보너스로 드립니다. 1년에 약 4,500곡 정도 부릅니다.
2010년부터 시작했으니, 70세가 되면 딱 20년이 됩니다. “이렇게 하는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게 하자.”
교회가 아무리 커도 주변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까? 내가 예수 믿고 직장 생활해도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게 찾아가 노래 부르고 나면 내일 또 오라고 합니다.
노숙인들을 위해서 토요일 오후부터 준비하면 주일날 새벽 4시 20분에 준비가 끝납니다.
(다음 02번으로 이어집니다~)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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