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교회 첫 번째 국내아웃리치~!
돌아보니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나님께서 신정우 담임목사님을 한영교회에 보내시고, 처음 시작되는 국내아웃리치! 이전까지는 촛불봉사대로 섬겨 왔었다.
2017년 여름 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던 8월 중순, 첫 번째 국내아웃리치 장소로 선정된 장성소망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며 준비하기를 한 달~.
전해 듣기로 장성소망교회가 위치한 마을은 윗 마을과 아랫 마을로 나뉘어 있고,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은 고령이며, 윗 마을에는 큰 무당이 살고 있어서 마을 전체가 기가 쎄다는 것이다. 무당과 함께 살아 온 마을 분위기가 어떠한지는 짐작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이곳에서 한영교회 국내아웃리치를 시작하는 것이다.
2017년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되는 아웃리치는 “한방의료봉사, 미용봉사, 집수리봉사, 성경캠프, 주민잔치”로 준비했다. 이번 국내아웃리치는 봉사자 자비량으로 기획되었고, 봉사자들은 재능기부와 더불어 금전적인 찬조까지 기쁘게 더했다.
마을입구에 들어서니 저만치 장성소망교회의 아담한 십자가 첨탑이 보인다.
야트막한 야산을 옆에 끼고 자리한 교회. 교회 앞으로 파랗게 잘 가꿔진 논에는 벼 이삭들이 경쟁하듯 고개를 내민다. 교회 옆으로 도로가 있고, 이 도로를 통해 윗 마을과 아랫 마을이 왕래를 한다.
조영국 목사! 젊은 하나님의 종이 이곳을 담임하고 있다.
많은 하나님의 종들이 다녀갔을 장성소망교회! 그런데 이곳 농촌교회도 부흥하지 못하고, 주변의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방주로서의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농촌의 작은 교회들에게 손을 내밀어 어께동무를 하고, 함께 아파하며, 좀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못했던 것이 누구의 잘못이겠는가?
하느라 한다고 했지만 온맘과 정성을 다했는지 돌아보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음을 느낀다.
도착하기가 바쁘게 가져 온 짐들을 풀어헤친다. 주방에서는 식사를 준비하고, 한방팀은 의료봉사를 준비한다. 성경학교팀에서는 6~7명 남짓한 아이들을 태워오고, 미용팀은 아랫마을 마을회관에 자리를 잡았고, 집수리팀은 땡볕 아래로 서슴없이 나아간다.
이렇게 3박 4일 일정으로 시작된 봉사 장소에 먹음직한 수박을 들고 돕는 손길들이 방문하고, 담임목사님이 합류했다.
둘 째 날에는 마을잔치가 벌어졌다. 수돗가에서는 한 판 싸움을 벌이자고 달려드는 모기를 물리치면서 식재료를 다듬었고, 열기가 가득한 주방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며 음식을 준비했다. 이렇게 준비된 마을주민을 위한 잔치는 말그대로 성찬이었다. 정성이 가득 담겨진 음식을 내놓는 우리의 마음을 이 곳 주민들도 알고 있었다.
이곳 남도 잔치에서 빠지면 않되는 음식인 홍어삼합도 자리했다. 그렇게 송글송글 맺힌 땀방을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심기워지고 있었다.
셋 째 날에는 저녁 집회가 이어졌다. 성도의 숫자라고 해야 몇 안되었지만 우리 한영교회 봉사자들과 하나가 되어 예배하고, 기도했다.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도했다. 뜨거운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긍휼의 마음으로 받아 주셨으리라.
성경학교팀의 여름성경학교 일정도 빈틈없이 돌아간다. 교회에서, 놀이동산에서, 물놀이로 준비된 프로그램이 잘 마무리 되고, 마을안길의 담벼락은 어느새 변신에 변신을 했다. 보는이들의 마음까지 깨끗하게 해주는 것 같다. 또한 미용팀의 정성은 이곳 마을 주민들의 닫쳐있는 마음의 문을 여는데 많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때로는 말 동무로 친구가 되어 주었고, 엉클어진 머리를 곱게 단장해주는 미용팀의 손길에 정성이 함께 한다.
의료팀은 마지막 돌아오는 날까지도 바쁘다. 시골 노인들은 이곳저곳 몸이 쑤시고 아파도 참고 견디기 마련이다. 그런 마을 노인들에게 의료봉사팀은 얼마나 반가웠을까~. 온 몸의 기를 동원하여 침을 놓는 이상호 장로님은 이곳 주민들에게는 더 없이 감사하고 고마운 분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계획된 3박 4일의 일정이 지나간다.
2년차 아웃리치를 준비하고 있다.
한영교회 2018 아웃리치. 2018년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 된다. 지난 첫 해에 비해 하루 일정이 줄었다. 일정이 축소된 만큼 서둘러 준비하고, 월요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아침 7시를 출발 시간으로 정했다.
장성읍에 도착하여 점심을 해결 했다.
올 해도 지난 해와 같이 “한방의료봉사, 미용봉사, 집수리봉사, 성경학교, 경로잔치”와 담임목사님이 진행하는 “부흥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올 해도 장성소망교회는 그 자리에 변함 없다. 변함 없는 그 자리에서 봉사하고, 집회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준비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려 놓는다.
도톰한 안경테 너머로 지긋이 바라보며 아픈 곳을 물으며 대화를 나누시는 장로님의 눈 빛도 지난해와 다름이 없고, 한껏 기대하고 아픈 곳을 걷어 올리고 엎드리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기대하는 이들에게 긍휼함으로 다가서는 하나님의 마음이 참 많이 필요하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이제 지난 해 만났던 이곳 심장로님과는 친구가 된 것 같다. 의료봉사실에서 기다리는 마을 어르신들의 손을 붙들고 정성을 모아 기도하시는 노치군 장로님과 장선영 권사님의 기도는 이곳 어르신들의 마음에 오롯이 전해지고도 남았을 것이다.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씩 이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어느 순간에 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싹틔워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많은 봉사대원들이 몸을 눕히기에는 비좁은 공간들, 그러나 하루하루의 피로가 기쁨이 되고, 은혜가 되어 마지막 봉사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는 우리 한영교회 봉사대원들의 얼굴에는 한없이 포근하고 인자한 예수님의 얼굴이 새겨져 있었다.
마을 곳곳을 아름다운 도화지로 만들고, 이곳 주민들의 마음까지 아름다운 꽃밭이 되게 한 우리 2년차 아웃리치 봉사대원들이 자랑스럽다.
2019년 장성소망교회 아웃리치~!!! 2019년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 된다.
이제 3년차 다. 그동안 우리의 기도가 얼마나 이곳 하나님께서 예비한 곳에 전해지고, 가꾸어졌을까?
기대도 크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약간의 변명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2년차부터 하루가 줄어든 2박 3일의 일정이 지속되고, 또 일부 봉사대원들의 일정이 완전하지 않고, 꼭 필요한 봉사대원까지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 주, 한 주 참가하는 대원을 점검하고, 예산을 세워가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번 아웃리치를 위하여 마지막으로 준비하고 확인하는 시간, 수요기도회에 참석하는 마음이 무거울 즈음, 일정이 어려웠던 최건식 집사님께서 합류를 결정했다.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기뻤다”.
나중에 현지에 가서 알게 되었지만, 준비할 때 현지에서 이번에 해야 할 작업량이라고 전해 온 것 보다는 작업을 요구하는 부분이 너무 많았고, 지난 해 작업한 것을 보고 이곳, 저곳에서 작업을 요청하는 주민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 해보려고 했던 것이 얼마나 무모한 것이었는지~.
하나님께서는 이를 아시고 일정까지 변경하여 합류케 하시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생각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한 어리석음을 회개 했다.
그렇게 어렵게 준비되던 아웃리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완벽하게 채워졌다. 많은 성도들이 물질로 돕고, 기도하며 힘을 실었다.
월요일 아침, 우리를 태울 45인승 버스가 도착하고, 전치상 목사님이 운행하는 봉고차는 평촌방향에서 합류하는 봉사자들을 태우려고 출발했다.
장성읍내에 있는 식당에 식사를 예약했다. 잔뜩 기대하고 먼 길을 달려간 것 치고 식사를 하는 우리 봉사대원들의 입맛이 영 개운치가 않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교회로 향했다.
장성소망교회 조영국 목사님과 사모님은 여전히 환한 얼굴로 우리 봉사대원들을 맞이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참 힘이 들었다는 상황이 지금은 많은 부분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국내선교를 한다는 것, 농어촌교회를 섬긴다는 것이 쉽지 않다. 오히려 많은 목회자, 선교사, 봉사자들이 어쩌면 빠르게 응답하는 해외선교에 마음을 두는 상황에서 어찌 마음이 힘들지 않겠는가?
씨를 뿌려도 언제 싹을 틔울지 기약도 없고, 닫힌 마음은 그 틈새도 보이지 않고, 줄어만 가는 어린아이들 때문에 미래에 대한 기대치도 작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 아닌가?
이런 마음 무거운 상황에서 3년째 찾아오는 한영교회 아웃리치팀이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올해는 “이미용봉사, 집수리봉사, 성경학교, 경로잔치, 복음전도” 등으로 아웃리치가 준비 되었다.
이곳 마을 주민들이 그토록 기대하던 “한방의료봉사”가 빠졌다. 아쉽다. 그토록 우리 이상호 장로님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기도했는데~. 어떻게든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려고 했는데, 함께할 수가 없었다. 속히 완전하게 회복되시기를 기도할 뿐이다.
함께하지 못하셨지만 장로님께서는 “한방파스와 한방소화제”를 마을 주민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찬조해 주셨다.
한방의료선교의 빈자리를 복음전도팀이 채웠다. 이제 결실을 볼 때라는 담임목사님의 기도로 복음전도 사역을 추가 하셨다.
복음전도팀은 6명으로 구성 되었는데, 마을 주민들 한사람 한사람을 끌어안고 사영리를 통하여 전도하고, 말씀을 전하는데, 그렇게 닫쳐있다 던 마을 주민 모두가 순한 양이 된 것처럼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나중에 이곳 소망교회 심장로님께서 간증하신 것처럼 이곳 주민들의 마음이 많이 열리게 됨을 보게 된 것이다. 할렐루야~!!!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지난 3년간의 결실을 살짝 보여주시고, 더 많은 곳을 위해 기도하고, 행하라는 명령을 하신다.
마을잔치로 동네 어르신들을 위하여 봉사하고, 잠시 짬을 내어 구례군 지리산 자락에 세워진 “마산동부교회”에 다녀 왔다. 이곳은 지난 해 이곳을 섬기시는 최상범 목사님과 사모님이 어린아이들과 함께 서울 나들이 때 우리 한영교회에서 하루를 묵고, 새벽예배 때 특송까지 했던 그 아이들이 다니는 교회다.
맑고 깨끗한 눈동자를 가진 아이들, 어른 예배 때 마다 찬양하며 섬기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지금은 중고등부 16명과 아동부 22명 등 약 40명이 출석한다기에 꼭 와보고 싶었다. 어떻게 시골교회에서 다음세대가 부흥하는 이런 상황이 가능한지 궁금했다.
마침 장성소망교회 아웃리치가 3년차로 종료되는 시점이어서 섬겨야 할 장소를 놓고 기도하는 중이기도 하다.
이렇게 방문한 마산동부교회는 경사진 언덕 위에 서 있다.
좁은 사택 거실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데, 우리가 앉은 곳이 지난 번에 보내 온 사진에서 봤던 아이들이 꽉 들어 찬 곳이라는 게 놀라웠다. 거실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시간 있을 때 마다 함께하는 공간이다. 때로는 그 안에 있는 목사님 자녀의 방까지 아이들에게 내어 주곤 한단다. 잠깐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도 아이들이 교회를 드나든다.
우리 한영교회의 아이들도 교회를 언제든지 쉽게 드나들고, 하나님 품에서 넉넉하게 성장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쫒기듯 만족함을 모르고 사는 도심의 아이들에게 이곳 아이들의 모습은 꿈같은 모습일지 모르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넉넉함도, 꿈도, 희망도 주셨는데, 지금의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그것이 아닌, 인간이 맏들어 놓은 목표를 향해 숨이 턱에 차오르도록 달려가기만 하는 것 같다.
뒤돌아서는 우리를 향해 사모님과 목사님은 당부를 한다.
내년부터는 꼭 마산동부교회를, 이곳의 어린아이들을, 이곳 50여명의 어르신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섬겨주시기를~.
이제 집수리팀의 마을 안길 단장이 마무리 되고, 이미용팀의 모든 일정도 끝이 났다.
성경학교팀들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돌아 왔다. 시간시간이 너무나 즐거웠단다. 그렇게 급하게 진행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바쁜 일정이 있는 봉사대원들을 태우고 안세주 목사님과 최건식 집사님의 차량이 귀경을 했다.
그리고 이어진 저녁 집회에서 지난 3년동안 있었던 이곳 장안마을 위, 아래동네 주민들의 변화를 얘기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었다.
심장로님의 간증과 조영국 목사님의 말씀에는 그간 한영교회에서 아웃리치를 통해 베풀어 준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아침이 되자 성경학교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 든다.
케익 재료를 풀어놓고, 케익을 만드는 과정과 폐회예배로 성경학교팀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식당방에서는 생일잔치가 열렸다. 짧은 2박 3일의 일정에 김강옥 권사님의 생신이 있었으니 참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한번 더 아웃리치팀이 정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기를 원하셨다.
케익을 사와서 깜짝 파티를 해드렸다.
생신을 맞이하신 권사님도, 지난 3년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함께하신 대원님들과, 한 번이라도 참가 하셔서 정성을 다하신 모든 봉사대원님들~, 내내 건강하셔서 앞으로도 더욱 많이 섬기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3년 장성소망교회 아웃리치를 행할 수 있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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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국내선교지 탐방1-정읍 평안교회 1 | 배정수 | 2019-10-09 | 2467 | |
6 | 첫 번째 국내아웃리치 결산-장성소망교회편(2017~2019년) | 배정수 | 2019-08-31 | 1367 | |
5 | 기타(교회및기관) | 한영교회 | 2018-04-10 | 813 | |
4 | 장애인및특수단체선교 | 한영교회 | 2018-04-10 | 890 | |
3 | 농어촌교회 선교지 | 한영교회 | 2018-04-10 | 1067 | |
2 | 미자립교회 선교지(영등포노회지정) | 한영교회 | 2018-04-10 | 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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